'맨유GK' 쿠슈차크, 왓포드로 깜짝 임대
입력 : 2012.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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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토마시 쿠슈차크(29)가 잉글리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의 왓포드로 깜짝 임대됐다.

21일(한국시간)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슈차크가 왓포드로 임대됐다고 발표했다. 쿠슈차크의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임대료나 구체적인 계약 옵션은 알려지지 않았다.

쿠슈차크는 2007년 여름 맨유에 합류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06/2007시즌 후반기 맨유 임대 후 다음 시즌 완전 이적했다. 그러나 팀 내 주전 경쟁은 험난했다. 대선배 에드빈 판데르사르가 건재했기 때문이다. 쿠슈차크는 주로 판데르사르의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다. 5시즌 동안 그는 61경기(컵대회 포함)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는 팀 내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쿠슈차크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를 주전으로 내세웠다. 동시에 안데르스 린데가르를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 다음에는 신예 벤 아모스를 기용했다. 쿠슈차크는 맨유 골키퍼 4순위로 볼 수 있다. 기회가 오지 못한 탓에 슈차크는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쿠슈차크는 왓포드로 임대됐다. 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린 유로2012 출전을 위해서다. 쿠슈차크의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맨유와 쿠슈차크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까지다. 임대 복귀 후 쿠슈차크는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자유계약신분으로 풀릴 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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