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배' 설기현, “박주영 득점포는 긍정적인 신호”
입력 : 2012.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치유안(중국)] 류청 기자= “리저브 경기에 나서는 건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레딩과 풀럼에서 뛰었던 설기현(33, 인천)이 박주영(27, 아스널)의 리저브팀 활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박주영의 리저브팀 출전에 대한 우려와는 다른 목소리였다.

중국 광저우 인근 치유안시에서 전지 훈련중인 설기현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리저브팀이 유망주들로 구성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1군 선수가 리저브 팀에서 경기하는 것은 감각 유지를 위한 것이다. 1군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유지시키고, 활용도를 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박주영이 노리치시티와의 리저브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했다. 설기현은 “홈에서 하는 리저브 경기에는 거의 1군 감독이 배석한다. 그 앞에서 골을 터뜨렸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평했다. 아스널은 5-0 승리를 거뒀다.

물론 설기현은 박주영의 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았다.

한편 박주영의 리저브 경기 참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월 애스턴 빌라, 선덜랜드와의 2군 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칼링컵 세 경기,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EPL 한 경기 등 총 다섯 차례 공식 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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