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처음으로 정식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이 발표한 명단에는 박지성이 아닌 필 존스가 주장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박지성이 주장으로 나서자 대다수는 유럽축구연맹이 발표한 명단의 오기로 인식했지만, 명단은 틀리지 않았다. 경기 직전 박지성을 주장으로 내세운 것은 다름 아닌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었다.
맨유는 한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주장을 정한다. 하지만 주장이 공백을 가질 경우 코칭스태프가 매 경기 주장을 정한다. 23일 아약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맨유의 마이크 펠란 수석 코치는 필 존스를 주장으로 정했고, 유럽축구연맹에도 그렇게 통보했다.
영국 언론은 필 존스가 주장이라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스무살의 필 존스는 맨유 역사상 가장 어린 주장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필 존스 역시 본인이 주장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장에 완장을 차고 나선 것은 박지성이었다. 현장에 있던 영국 취재진은 허탈감과 의아함에 휩쌓였다고 한다. 이들의 의아함은 경기 후 필 존스의 인터뷰를 통해 해소되었다. 수석 코치의 의중과 감독의 생각이 달랐던 것이 혼선의 이유였다.
경기 후 필 존스는 "시작 전 펠란 코치가 나에게 다가와 내가 주장이라고 했다"며 자신도 주장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퍼거슨 감독이 (주장으로)박지성을 생각했다"며 자신이 주장이 아니었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필 존스는 "주장이 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 않다. 단지 패배했다는 결과가 실망스러울 뿐이다"라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선택한 이유는 자명하다. 경험,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선발로 출전한 11명의 선수 누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A매치 기록은 물론 맨유에서의 출전 횟수 역시 박지성이 가장 많다.
하지만 박지성의 첫 주장 데뷔전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팀이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1차전 결과로 16강 진출에는 무리가 없었다. 맨유는 다음 달 초 빌바오와 16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박지성이 주장으로 나서자 대다수는 유럽축구연맹이 발표한 명단의 오기로 인식했지만, 명단은 틀리지 않았다. 경기 직전 박지성을 주장으로 내세운 것은 다름 아닌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었다.
맨유는 한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주장을 정한다. 하지만 주장이 공백을 가질 경우 코칭스태프가 매 경기 주장을 정한다. 23일 아약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맨유의 마이크 펠란 수석 코치는 필 존스를 주장으로 정했고, 유럽축구연맹에도 그렇게 통보했다.
영국 언론은 필 존스가 주장이라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스무살의 필 존스는 맨유 역사상 가장 어린 주장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필 존스 역시 본인이 주장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장에 완장을 차고 나선 것은 박지성이었다. 현장에 있던 영국 취재진은 허탈감과 의아함에 휩쌓였다고 한다. 이들의 의아함은 경기 후 필 존스의 인터뷰를 통해 해소되었다. 수석 코치의 의중과 감독의 생각이 달랐던 것이 혼선의 이유였다.
경기 후 필 존스는 "시작 전 펠란 코치가 나에게 다가와 내가 주장이라고 했다"며 자신도 주장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퍼거슨 감독이 (주장으로)박지성을 생각했다"며 자신이 주장이 아니었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필 존스는 "주장이 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 않다. 단지 패배했다는 결과가 실망스러울 뿐이다"라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선택한 이유는 자명하다. 경험,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선발로 출전한 11명의 선수 누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A매치 기록은 물론 맨유에서의 출전 횟수 역시 박지성이 가장 많다.
하지만 박지성의 첫 주장 데뷔전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팀이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1차전 결과로 16강 진출에는 무리가 없었다. 맨유는 다음 달 초 빌바오와 16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