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 감독, ''이청용, 빅 클럽 가지 않았으면...''
입력 : 2012.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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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의 오언 코일(46) 감독이 이청용(24)에 대해 팀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라며 남다른 애착을 나타냈다.

코일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를 통해 이청용에 대한 신뢰감을 표했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과 무암바 그리고 마크 데이비스는 팀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다"고 운을 뗀 뒤, "이들은 남다른 재능을 갖췄다. 그리고 굉장한 잠재력이 있다. 세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을 갖춰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이어 코일 감독은 이청용과 무암바 그리고 데이비스가 팀에 잔류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볼턴에 남아주길 바란 것이다. 코일 감독은 "세 선수는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들이 향후 수년간 볼턴의 선수로 남도록 해야 한다. 이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2009년 볼턴에 합류한 이청용은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청용을 향한 코일 감독의 신뢰감은 여전하다. 지난해 7월 이청용은 뉴포티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 중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이청용은 실전 복귀를 눈앞에 두었다. 최근 코일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몇 주 내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청용의 실전 복귀 임박은 볼턴에 희소식이다. 이번 시즌 볼턴은 강등권으로 밀려났다. 이는 주축 선수들의 공백 탓이다. 무엇보다 볼턴은 미드필더의 엔진과 같은 이청용과 스튜어트 홀든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청용의 복귀는 볼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볼턴 합류 후 이청용은 9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청용은 최근 가벼운 훈련에 임했다. 실전 복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청용은 리저브 매치를 거쳐 볼턴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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