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스-보아스, 인테르 사령탑 물망
입력 : 2012.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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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경질설에 휘말린 첼시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34)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이 거론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테르가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인테르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라티 구단주가 다음 시즌에도 라니에리 감독에게 팀을 맡길지는 미지수라고 예상했다. 후임 사령탑으로는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인테르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8경기 동안 인테르는 1무 7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연이은 부진 탓에 라니에리 감독의 입지도 좁아졌다. 자연스레 라니에리의 결별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모라티 구단주가 다음 시즌 새로운 사령탑을 데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후임으로는 빌라스-보아스가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빌라스-보아스에게 인테르는 낯선 곳이 아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빌라스-보아스는 주제 무리뉴 밑에서 인테르의 전술 자문가로 활동했다. 무리뉴의 품을 떠난 후에는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와 포르투를 거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여름에는 첼시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첼시 생활은 순탄치 않다. 올 시즌 첼시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위로 밀려났다.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나폴리와의 경기에서도 1-3으로 완패했다. 선수들과의 마찰도 문제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며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에는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무리뉴의 첼시 복귀설도 걸림돌이다. 29일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무리뉴가 런던에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의 복귀는 빌라스-보아스와의 결별을 뜻한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으로서는 첩첩산중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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