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파투, 시즌 후 밀란과 결별하나
입력 : 2012.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AC밀란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22)의 이적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AC밀란이 파투와의 결별을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부터 파투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팀 내 입지도 좁아진 상태다.

파투는 안드리 셉첸코와 카카의 뒤를 이은 밀란의 간판스타다. 2007년 여름 밀란으로 이적한 뒤 141경기에 출전해 61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1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저조한 득점력은 물론이고 연이은 부상도 골칫거리다. 파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비뉴에 밀려 백업 요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설에 시달렸다. 차기 행선지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가 거론됐다. PSG는 레오나르두 단장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앞세워 파투 영입에 나섰다. 이적 작업은 상당히 진척됐다. 길고 긴 줄다리가 이어졌지만 파투의 PSG행은 결국 무산됐다.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가 이적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파투는 연이은 부상 탓에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최근에도 근육 부상 판정을 받으며 또다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장기간 안고 가기에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밀란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밀란의 새로운 공격수 후보로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 마리오 발로텔리와 카를로스 테베스(이상 맨체스터 시티)를 거론했다.

이 중 테베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도 밀란의 구애를 받았다. 이적시장 막판까지 밀란은 테베스 영입을 놓고 맨시티와 저울질했지만 무산됐다. 현지 언론은 밀란이 여름이적시장에서 재차 테베스 영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발로텔리는 밀란과 친분이 두터운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대표적인 고객이다. 판 페르시 역시 아스널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후 밀란의 새 공격수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