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박지성(30)을 또 볼 수 있을까?
맨유는 한국시간 9일 5시5분 홈경기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스페인 명문 빌바오와 ‘2011/2012 UEFA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액면가로는 맨유가 한 수 위에 있지만 ‘전술의 달인’ 마르셀로 비엘사 휘하에서 강팀으로 부활한 빌바오는 절대로 얕볼 수 없는 상대다. 빌바오는 올 시즌 UEFA유로파리그에서 홈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맨유로선 1차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잡지 못하면 2차전인 빌바오 원정에서 고전할 수 있다.
대회의 경중을 냉정히 따지자면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UEFA유로파리그가 떨어진다. 하지만 엄연한 유럽 대회다. 우승에 나름대로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와 일정이 겹치는 탓에 로테이션 운용이 불가피하다. 아약스와의 32강 2차전(23일)과 노리치 시티(26일)의 두 경기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의 고른 기용으로 바쁜 일정을 헤쳐갔다. 이번에도 맨유는 빌바오전으로부터 사흘 뒤에 웨스트 브로미치와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일단 퍼거슨 감독은 빌바오전과 웨스트 브로미치전 중 무게중심을 전자에 두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퍼거슨 감독은 “정예팀(Strong team)으로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물론 공공연하게 연막전술을 펴는 인물의 발언이라서 쉽게 신뢰할 순 없다. 하지만 확률적으로만 본다면 빌바오전에 더 강한 멤버가 필요한 게 현실적인 관측이다. 웨스트 브로미치가 최근 상승세에 있긴 하지만 홈경기에서 맨유를 괴롭힐 것이라고 예상하긴 어렵다.
어느 한쪽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면 박지성은 스콜스와 역할 분담할 공산이 크다. 한 경기씩 맡거나 또는 교체를 통해 체력과 역할을 나누는 식이다. 퍼거슨 감독은 노장의 존재를 중시한다. 칼링컵 초반 라운드처럼 2군이 대거 나서는 경기에서도 꼭 베테랑을 한두 명씩 끼어 넣어 밸런스를 유지한다. 아약스전에서 입증되었듯 박지성에 대한 퍼거슨 감독의 신뢰는 대단하다. 올 시즌 들어 출전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박지성은 ‘퍼거슨의 남자’로서 노감독의 뒤를 지키고 있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은 ‘캡틴’ 박지성이 나섰던 아약스전 결과(1-2패)가 좋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1차전 승리 덕분에 패배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어쨌거나 퍼거슨 감독으로선 어느 경우에서든 홈에서만큼은 지기 싫은 게 당연하다. 퍼거슨 감독이 아약스전 기록에 큰 의미를 둔다면 박지성의 우선순위가 다소 밀릴 수도 있다.
맨유는 한국시간 9일 5시5분 홈경기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스페인 명문 빌바오와 ‘2011/2012 UEFA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액면가로는 맨유가 한 수 위에 있지만 ‘전술의 달인’ 마르셀로 비엘사 휘하에서 강팀으로 부활한 빌바오는 절대로 얕볼 수 없는 상대다. 빌바오는 올 시즌 UEFA유로파리그에서 홈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맨유로선 1차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잡지 못하면 2차전인 빌바오 원정에서 고전할 수 있다.
대회의 경중을 냉정히 따지자면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UEFA유로파리그가 떨어진다. 하지만 엄연한 유럽 대회다. 우승에 나름대로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와 일정이 겹치는 탓에 로테이션 운용이 불가피하다. 아약스와의 32강 2차전(23일)과 노리치 시티(26일)의 두 경기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의 고른 기용으로 바쁜 일정을 헤쳐갔다. 이번에도 맨유는 빌바오전으로부터 사흘 뒤에 웨스트 브로미치와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일단 퍼거슨 감독은 빌바오전과 웨스트 브로미치전 중 무게중심을 전자에 두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퍼거슨 감독은 “정예팀(Strong team)으로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물론 공공연하게 연막전술을 펴는 인물의 발언이라서 쉽게 신뢰할 순 없다. 하지만 확률적으로만 본다면 빌바오전에 더 강한 멤버가 필요한 게 현실적인 관측이다. 웨스트 브로미치가 최근 상승세에 있긴 하지만 홈경기에서 맨유를 괴롭힐 것이라고 예상하긴 어렵다.
어느 한쪽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면 박지성은 스콜스와 역할 분담할 공산이 크다. 한 경기씩 맡거나 또는 교체를 통해 체력과 역할을 나누는 식이다. 퍼거슨 감독은 노장의 존재를 중시한다. 칼링컵 초반 라운드처럼 2군이 대거 나서는 경기에서도 꼭 베테랑을 한두 명씩 끼어 넣어 밸런스를 유지한다. 아약스전에서 입증되었듯 박지성에 대한 퍼거슨 감독의 신뢰는 대단하다. 올 시즌 들어 출전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박지성은 ‘퍼거슨의 남자’로서 노감독의 뒤를 지키고 있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은 ‘캡틴’ 박지성이 나섰던 아약스전 결과(1-2패)가 좋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1차전 승리 덕분에 패배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어쨌거나 퍼거슨 감독으로선 어느 경우에서든 홈에서만큼은 지기 싫은 게 당연하다. 퍼거슨 감독이 아약스전 기록에 큰 의미를 둔다면 박지성의 우선순위가 다소 밀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