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4연속 우승 도전은 불가능할 것만 같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승점 차 10점 극복이 “솔직히 어렵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마침내 팽팽하던 10점 차이의 간격이 좁혀졌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세비야 원정에서 시즌 51호골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활약을 이어간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71점)가 안방에서 연승행진을 멈췄다. 승점 차이 8점, 바르사(63점)는 뒤집기의 희망 불씨를 살렸다.
두 거함의 우승 경쟁 외에도 이슈가 많았던 한 주다.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노란잠수함’ 비야레알은 레반테 원정에서 0-1로 패한 뒤 시즌 도중 두 번째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기 챔피언스리그 전패 탈락과 코파델레이 탈락, 리그 성적 부진 등 삼중고로 후안 카를로스 가리도 감독이 경질된 것에 이어 레반테전 패배 직후 호세 프란시스코 몰리나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 이 주의 선수: 로베르토 솔다도(발렌시아)
라리가의 득점왕 경쟁은 경이로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호날두(27경기 32골)와 메시(26경기 31골)이 주도하고 있지만, 라리가의 특급 골잡이가 둘 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대표팀의 새로운 9번 후보로 주목 받고 있는 로베르토 솔다도가 빌바오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올시즌 라리가 15호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3번째 A매치에 나서 베네수엘라와 친선전에 해트트릭을 작렬했던 솔다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옥을 경험한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홈팀 아틀레틱 클럽을 침몰시켰다.
솔다도는 전반 41분 아틀레틱 수비수 산호세의 백패스 미스를 낚아챈 뒤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깔끔한 마무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 13분에는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아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이후에도 수 차례 감각적인 플레이로 아틀레틱 수비를 흔든 솔다도는 후반 40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와 메시라는 ‘두 외계인’을 제외하고 라리가 최고 클래스의 골잡이임을 재확인했다.
▲ 이 주의 경기: 레알 마드리드 1-1 말라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이날 간이식 수술로 선수 생명의 기로에 선 ‘라이벌’ 바르사의 수비수 에릭 아비달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심장마비로 생사의 기로에 선 볼턴 미드필더 무암바의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선의에도 불구하고 그칠 줄 모르던 레알 마드리드의 연속 승리 행진은 ‘11’에서 멈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 행진이 멈춤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의 쾌속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호날두는 이날 도움에 집중했다. 여러 차례 결정적 패스로 동료 선수들에 기회를 열어줬다. 전반 35분 카림 벤제마의 헤딩 득점을 예리한 오른발 크로스패스로 도왔다. 하지만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 실패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후반 추가시간 산티 카소를라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이 레알의 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두 차례 판정 문제가 있었다”며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8점 차 리드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별 문제 아니다”라는 말로 쿨하게 넘어갔다.
▲ 이 주의 팀: 라요 바예카노
라요 바예카노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11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8위를 달리고 있다. 27라운드 에스파뇰 원정에서 1-5 참패를 당했지만 안방에서 레알 베티스를 3-0으로 대파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안방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전 0-1 석패를 제외하면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전반기 막판 5연속 무패로 흔들리던 라요는 겨울 휴식기를 치른 뒤 무한순항 중이다.
순항의 중심에 있는 선수는 겨울 이적시장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해온 브라질 공격수 지에구 코스타다. 2월 5일 데뷔전이었던 사라고사와의 경기에 헤딩골로 2-1 승리를 이끈 것에 이어 헤타페전, 레반테전에 연이어 득점했고, 라싱전에는 두 개의 도움으로 4-2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라운드 베티스전에는 1골 1도움으로 3-0 완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결과
그라나다 2-1 스포르팅 히혼
사라고사 1-1 오사수나
헤타페 1-0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 0-2 바르셀로나
라요 바예카노 3-0 레알 베티스
레반테 1-0 비야레알
레알 마드리드 1-1 말라가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 0-3 발렌시아
마요르카 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vs 라싱(한국시간 20일 새벽 킥오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세비야 원정에서 시즌 51호골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활약을 이어간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71점)가 안방에서 연승행진을 멈췄다. 승점 차이 8점, 바르사(63점)는 뒤집기의 희망 불씨를 살렸다.
두 거함의 우승 경쟁 외에도 이슈가 많았던 한 주다.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노란잠수함’ 비야레알은 레반테 원정에서 0-1로 패한 뒤 시즌 도중 두 번째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기 챔피언스리그 전패 탈락과 코파델레이 탈락, 리그 성적 부진 등 삼중고로 후안 카를로스 가리도 감독이 경질된 것에 이어 레반테전 패배 직후 호세 프란시스코 몰리나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 이 주의 선수: 로베르토 솔다도(발렌시아)
라리가의 득점왕 경쟁은 경이로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호날두(27경기 32골)와 메시(26경기 31골)이 주도하고 있지만, 라리가의 특급 골잡이가 둘 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대표팀의 새로운 9번 후보로 주목 받고 있는 로베르토 솔다도가 빌바오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올시즌 라리가 15호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3번째 A매치에 나서 베네수엘라와 친선전에 해트트릭을 작렬했던 솔다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옥을 경험한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홈팀 아틀레틱 클럽을 침몰시켰다.
솔다도는 전반 41분 아틀레틱 수비수 산호세의 백패스 미스를 낚아챈 뒤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깔끔한 마무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 13분에는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아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이후에도 수 차례 감각적인 플레이로 아틀레틱 수비를 흔든 솔다도는 후반 40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와 메시라는 ‘두 외계인’을 제외하고 라리가 최고 클래스의 골잡이임을 재확인했다.
▲ 이 주의 경기: 레알 마드리드 1-1 말라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이날 간이식 수술로 선수 생명의 기로에 선 ‘라이벌’ 바르사의 수비수 에릭 아비달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심장마비로 생사의 기로에 선 볼턴 미드필더 무암바의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선의에도 불구하고 그칠 줄 모르던 레알 마드리드의 연속 승리 행진은 ‘11’에서 멈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 행진이 멈춤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의 쾌속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호날두는 이날 도움에 집중했다. 여러 차례 결정적 패스로 동료 선수들에 기회를 열어줬다. 전반 35분 카림 벤제마의 헤딩 득점을 예리한 오른발 크로스패스로 도왔다. 하지만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 실패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후반 추가시간 산티 카소를라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이 레알의 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두 차례 판정 문제가 있었다”며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8점 차 리드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별 문제 아니다”라는 말로 쿨하게 넘어갔다.
▲ 이 주의 팀: 라요 바예카노
라요 바예카노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11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8위를 달리고 있다. 27라운드 에스파뇰 원정에서 1-5 참패를 당했지만 안방에서 레알 베티스를 3-0으로 대파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안방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전 0-1 석패를 제외하면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전반기 막판 5연속 무패로 흔들리던 라요는 겨울 휴식기를 치른 뒤 무한순항 중이다.
순항의 중심에 있는 선수는 겨울 이적시장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해온 브라질 공격수 지에구 코스타다. 2월 5일 데뷔전이었던 사라고사와의 경기에 헤딩골로 2-1 승리를 이끈 것에 이어 헤타페전, 레반테전에 연이어 득점했고, 라싱전에는 두 개의 도움으로 4-2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라운드 베티스전에는 1골 1도움으로 3-0 완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결과
그라나다 2-1 스포르팅 히혼
사라고사 1-1 오사수나
헤타페 1-0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 0-2 바르셀로나
라요 바예카노 3-0 레알 베티스
레반테 1-0 비야레알
레알 마드리드 1-1 말라가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 0-3 발렌시아
마요르카 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vs 라싱(한국시간 20일 새벽 킥오프)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