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9R] ‘선수-코치-감독 퇴장’ 레알, 비야레알과 무…바르사와 승점 차 6점
입력 : 2012.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감독과 코치의 퇴장, 2명의 필드 플레이어 퇴장을 당한 레알 마드리드가 2연속 무승부로 승점을 잃었다. 비야레알 원정 무승부로 ‘추격자’ FC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이가 6점으로 좁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엘마드리갈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비야레알과 1-1로 비겼다. 승점 72점으로 라리가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2경기 사이 10점 차였던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6점으로 줄어들었다.

후이 파리아 코치를 필두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벤치에서 퇴장 당했고, 세르히오 라모스와 메주트 외칠이 레드 카드를 받은 레알 마드리드는 감독 교체로 변화를 꾀한 비야레알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주말 말라가전에 연속 득점 행진을 멈췄던 호날두는 후반 17분 메주트 외칠의 발 뒤꿈치 패스를 받아 문전을 파고든 뒤 선제골을 넣었다. 올시즌 라리가 33호골, 통산 라리가 99호골이었다. 하지만 후반 38분 마르코스 세나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연이은 부진으로 가리도 감독에 이어 몰리나 감독을 경질한 비야레알은 미겔 앙헬 로티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다. 새로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디에고 로페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마리오, 크리스티안 사파타, 마테오 무사키오, 조안 오리올이 포백을 구성했고, 앙헬 로페스, 마르코스 세나, 브루노, 카니가 중원을 구성했다. 마르코 루벤과 니우마르가 투톱으로 나섰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 지키고 알바로 아르벨로아,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가 포백을 구성했다. 자미 케디라, 사비 알론소, 라스 디아라가 중원을 지키고 메주트 외칠,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리톱으로 배치됐다.

양 팀 모두 경기 시작부터 과감한 슈팅 시도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비야레알 선수단은 강한 의욕을 보이며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쳤다. 카니와 니우마르, 세나의 슈팅이 날카로웠다. 카시야스가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며 위기를 넘겼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케디라, 라모스, 마르셀루, 호날두 등의 슈팅이 이어졌다. 양 팀이 정신 없이 공격을 주고 받으며 빠른 템포의 경기가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8분 만에 라스 디아라를 빼고 호세 카예혼을 투입했다.

전반 막판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4분 페페의 헤딩슈팅이 로페스의 품에 안겼다. 이어 전반 43분 벤제마가 문전 왼쪽에서 패스를 이어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전은 결국 득점 없이 끝났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부상을 당한 카예혼을 빼고 하미트 알틴톱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 레알 마드리드의 피트니스 코치 후이 파리아가 벤치에서 퇴장 당했다. 비야레알의 플레이는 거칠어 졌다. 후반 12분 마르셀루의 오버래핑에 이어 케디라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알론소가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 슈팅을 연결했으나 윗그물로 떨어졌다.

비야레알은 카니와 루벤을 빼고 하비에르 카무냐스와 조너선 데휘즈만을 교체투입했다. 투입 직후 비야레알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17분 외칠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문전으로 파고든 호날두는 로페스 골키퍼를 여유있게 제치고 빈 골문에 득점했다.

후반 32분 레알 마드리드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코너킥 공격을 통한 문전 혼전 상황에 케디라가 시도한 슈팅을 브루노가 육탄 방어로 막았다. 비야레알은 앙헬 로페스를 빼고 마르티누치오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카드를 꺼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2분 벤제마를 빼고 곤살로 이과인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38분 비야레알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시도한 세나의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킥을 내줬던 알틴톱의 파울 상황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이어 후반 40분 라모스가 니우마르와 충돌 상황에서 거친 플레이를 펼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외칠은 곧바로 퇴장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명의 선수로도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2012년 3월 21일-엘마드리갈)
비야레알 1 - 83’ 세나
레알 마드리드 1 - 62’ 호날두
*경고: 루벤, 마리오, 앙헬 로페스, 데휘즈만(이상 비야레알), 라스, 알론소, 페페, 케디라, 이과인(이상 마드리드)
*퇴장: 라모스(85’), 외칠(86’ 이상 레알 마드리드)

▲ 비야레알 출전 선수(4-4-2)
로페스(GK) - 마리오, 사파타, 무사키오, 오리올 - 앙헬 로페스(마르티누치오 69’), 세나, 브루노, 카니(카무냐스 61’) - 루벤(데휘즈만 61’), 니우마르 /감독:로티나
*벤치잔류: 세사르, 곤살로, 카스텔라니, 무바라크

▲ 레알 마드리드 출전 선수(4-3-3)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페페, 라모스, 마르셀루 - 케디라, 알론소, 라스 디아라(카예혼 28’)(알틴톱 HT) - 외칠, 벤제마(이과인 77’), 호날두 /감독:무리뉴
*벤치잔류: 아단, 바란, 그라네로, 카카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