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전 리버풀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52)가 옛 팀의 부진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베니테스 감독은 2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케니 달글리시 감독을 선임한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전제하며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돈을 풀었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할 지 미지수다. 앞으로 리버풀이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선 달글리시 감독이 얼만큼 지지를 받느냐에 달렸다”라고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리버풀은 최근 정규리그 7경기에서 단 1승 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칼링컵 우승으로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따낸 것이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영국 언론에선 종종 선수 기용과 전술에서 우를 범한 달글리시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선수들과 축구 전문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옹호한다. 그러나 그의 미래는 분명 비관적이다. 2010년 경질된 베니테스 감독으로선 데자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는 2004~2010년까지 6년 동안 팀을 맡으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꾸준하게 리그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그러나 톰 힉스-조지 질레트 전 공동 구단주와 선수 영입과 관련해 마찰을 빚고 팀을 떠났다. 베니테스 감독은 “그들은 더 이상 내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축구를 사업 수단으로 봤다. 매년 선수 영입 자금은 줄어들었다. 나는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했으나 한 번의 잘못된 시즌을 보냈다고 그런 처사를 당했다. 6개월 만에 경질된 후임 로이 호지슨도 다르지 않았다”고 전 구단주를 비난했다.
그는 여전히 리버풀이 힘든 길을 걷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니테스 감독에 따르면 후임자 호지슨 감독 부임 당시 리버풀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선수단의 물을 흐렸다. 달글리시 체제에선 앤디 캐롤, 스튜어트 다우닝, 조던 헨더슨 등을 영입해 팀을 흙탕물로 만들었다. 그는 "호지슨 시절 리버풀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그들은 팀이 잘 운영되지 않자 1년 뒤에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구단의 비계획적인 운영을 비판했다.
비난의 화살은 달글리시 감독을 빗겨갔다. 그는 시간이 주어지면 달글리시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을 이끌고 업적을 남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니테스 감독은 “나는 리버풀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큰 틀에서 장기 계획을 세워 선수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만한 가르침을 줬다. 제이미 캐러거는 EPL 최고의 센터백이 됐고, 스티븐 제라드는 매 시즌 20골 이상 넣는 선수로 변모했다. 지금의 리버풀도 철두철미한 계획과 꾸준한 투자를 통해 맨유, 첼시, 아스널 등과 경합할 수 있다”고 했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베니테스 감독은 2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케니 달글리시 감독을 선임한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전제하며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돈을 풀었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할 지 미지수다. 앞으로 리버풀이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선 달글리시 감독이 얼만큼 지지를 받느냐에 달렸다”라고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리버풀은 최근 정규리그 7경기에서 단 1승 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칼링컵 우승으로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따낸 것이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영국 언론에선 종종 선수 기용과 전술에서 우를 범한 달글리시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선수들과 축구 전문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옹호한다. 그러나 그의 미래는 분명 비관적이다. 2010년 경질된 베니테스 감독으로선 데자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는 2004~2010년까지 6년 동안 팀을 맡으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꾸준하게 리그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그러나 톰 힉스-조지 질레트 전 공동 구단주와 선수 영입과 관련해 마찰을 빚고 팀을 떠났다. 베니테스 감독은 “그들은 더 이상 내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축구를 사업 수단으로 봤다. 매년 선수 영입 자금은 줄어들었다. 나는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했으나 한 번의 잘못된 시즌을 보냈다고 그런 처사를 당했다. 6개월 만에 경질된 후임 로이 호지슨도 다르지 않았다”고 전 구단주를 비난했다.
그는 여전히 리버풀이 힘든 길을 걷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니테스 감독에 따르면 후임자 호지슨 감독 부임 당시 리버풀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선수단의 물을 흐렸다. 달글리시 체제에선 앤디 캐롤, 스튜어트 다우닝, 조던 헨더슨 등을 영입해 팀을 흙탕물로 만들었다. 그는 "호지슨 시절 리버풀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그들은 팀이 잘 운영되지 않자 1년 뒤에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구단의 비계획적인 운영을 비판했다.
비난의 화살은 달글리시 감독을 빗겨갔다. 그는 시간이 주어지면 달글리시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을 이끌고 업적을 남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니테스 감독은 “나는 리버풀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큰 틀에서 장기 계획을 세워 선수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만한 가르침을 줬다. 제이미 캐러거는 EPL 최고의 센터백이 됐고, 스티븐 제라드는 매 시즌 20골 이상 넣는 선수로 변모했다. 지금의 리버풀도 철두철미한 계획과 꾸준한 투자를 통해 맨유, 첼시, 아스널 등과 경합할 수 있다”고 했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