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9R] 구자철 2경기 연속골...바이에른에 1-2 석패
입력 : 2012.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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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어린왕자' 구자철이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큰 일을 냈다.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환상의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골,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경이로운 돌풍을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 밤(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에른에 1-2로 석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멈췄지만 선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구자철은 9연속 선발 출전했다. 난두 하파엘을 지원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주중 경기에서 마르세유를 완파하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 트레블 달성에 도전하는 바이에른은 마리오 고메스,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등 최정예 공격수를 총출동시켰다.

바이에른은 경기 시작부터 질풍처럼 몰아쳤다. 전반 1분 만에 리베리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고메스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선제골 실점 이후 평점심을 잃지 않았다.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평소 날카로운 역공을 전개했다.

전반 23분 구자철의 동점골이 터졌다. 악셀 벨링하우젠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구자철의 동점골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침착한 중원 플레이와 수비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바이에른은 토니 크로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아우크부르크는 칼센 브라커 투입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15분 로번의 땅볼 크로스를 고메스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다시 바이에른이 앞서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토비아스 베르너와 스테판 하인의 투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을 얻지 못했다.

▲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2012년 4월 7일-알리안츠 아레나)
바이에른 뮌헨 2 - 1’ 고메스, 60' 고메스
아우크스부르크 1 - 23’ 구자철
*경고: 바트슈투버(바이에른)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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