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1/2012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다.

맨유는 12일(현지시간)부터 구단이 운영하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불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등 총 7개 언어 홈페이지를 통해 일제히 최고의 선수를 뽑는 투표를 실시한다.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 투표는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선수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다.

후보로는 한 시즌 동안 맨유의 1군 선수 명단에 포함되었던 32명의 선수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는 10경기 이상 선발 출전을 기록해야 후보가 될 수 있었는데, 올 시즌에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됐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까지 여섯 시즌 연속으로 조건을 충족해 꾸준히 후보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자동적으로 후보가 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발렌시아, 루니 등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 선정은 팬들의 투표가 100% 반영되어 이변의 가능성도 있다. 투표 결과는 다음 달 14일 맨유 자체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투표에서 7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