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문턱' 맨유, 위건 상대로 승점 사냥 나선다…지성 또 결장?
입력 : 2012.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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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강등권' 위건 애슬레틱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역대 전적에서 14승 전승을 기록한 탓에 어느 때 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맨유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위건에 위치한 DW스타디움에서 위건을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맨유는 32라운드까지 25승 4무 3패 승점 79점으로 선두 질주를 하고 있는데, 최근 12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위건은 6승 10무 16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19위다. 강등권이지만 17위 부터 19위까지의 승점이 같아 승점을 확보할 경우 상대 결과에 따라 강등권 탈출도 가능하다. 맨유전 필승을 노리는 이유다.

선두를 달리는 맨유는 지난 32라운드에서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인 덕분에 여유롭게 33라운드 경기에 임할 수 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퍼거슨 감독은 "지금은 한 가지 실수로 엄청난 변화가 오는 시점이다. 매 경기가 결승과 마찬가지다"며 상대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는 "지금의 1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선수 개개인이 모두 시즌이 끝나는 순간 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을 주문한 상태다.

현지 언론은 맨유가 지난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과 마찬가지로 루니, 영, 발렌시아 등 주력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강한 스쿼드를 내보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시즌 막판에 득실차로 우승팀이 가려지는 경우에 대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때문에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3일만에 경기가 펼쳐지는 탓에 스쿼드의 고른 체력 안배를 위해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경기가 초반부터 대승의 구도로 펼쳐질 경우 교체로 투입될 수도 있다.

박지성은 현재 리그에서만 다섯 경기 연속 결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꾸준히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고 있다.

▲ 맨유 vs 위건 역대 경기 기록
-맨유 우세 / 14전 14승

▲ 맨유 vs 위건 @ DW스타디움
-맨유 우세/ 6전 6승

▲ 가장 최근 기록
2011년 12월 26일 맨유 5-0 위건(리그)
2011년 2월 26일 위건 0-4 맨유(리그)
2010년 11월 20일 맨유 2-0 위건(리그)

▲ 박지성 관련 기록
- 올 시즌 18회 선발, 9회 교체, 3득점
- 입단 후 위건 상대 7회 선발 2회 교체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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