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감독 경력을 시작해 ‘신화’를 쓰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펩 과르디올라를 향해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기자 회견을 통해 올시즌을 끝으로 바르사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1년 간 휴식기를 갖겠다고 선언했지만 전 세계 축구계에서 구애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란세’는 1일 설문조사를 통해 자국에서 열릴 2014년 월드컵을 이끌 감독으로 과르디올라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이끌고 지배하는 축구,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인 과르디올라가 브라질 대표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란세는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서비스를 통해 전문가와 축구팬, 독자들의 의견을 모았다. 2014년 월드컵의 수장으로 과르디올라를 원하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은 전 코린치안스 감독 마누 메네제스가 2010년부터 이끌고 있다.

메네제스 감독은 2011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탈락했으나 경질을 피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도 이끌게 된 메네제스 감독은 이 대회에서 실패할 경우 입지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