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에닝요가 한국 국적 취득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에닝요는 9일 급격하게 관심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에닝요의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 차례 귀화와 대표팀 선발에 대한 의지를 보이던 에닝요는 이를 위해 구체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평소에 한국에 대한 큰 애정을 보이던 에닝요는 특별귀화 절차를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 에닝요의 측근은 9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에닝요가 기대를 가지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닝요의 측근은 “에닝요는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이번 절차를 앞두고도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한국 국적을 갖는 것은 꿈 같은 일이다. 기회가 된다면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었다”라고 했다.

K리그 세 개 팀에서 뛰었던 에닝요는 총 7년을 한국에서 보냈고, 지난 6년간 계속해서 K리그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소속 팀 수장이었던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으로 옮겨가자, 대표팀에 대한 꿈까지 키우고 있다. 최 감독도 에닝요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특별귀화 절차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으면, 에닝요는 특별귀화를 통해 국적을 취득한 첫 축구선수가 된다. 그리고 대표팀에 선발되면 첫 귀화 대표선수가 된다. 에닝요는 K리그에서 7시즌 동안 뛰면서 173경기에 출전해 66골 48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