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프리뷰] 악동들의 진검 승부, 루니 vs 발로텔리
입력 : 2012.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유럽 축구 최대의 축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의 우승컵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 이제 준결승의 주인공이 대부분 가려진 가운데, ‘종주국’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4강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승자는 준결승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기록 | 역대 전적에서는 이탈리아가 우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D조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8강에 안착했다. 1차전 프랑스와의 대결에서 1-1로 비겼지만 이후 스웨덴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각각 3-2, 1-0 승리를 거뒀다. 12위의 이탈리아는 1승 2무 승점 5점으로 C조를 2위로 통과했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에게는 각각 1-1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마지막 아일랜드와의 대결에서는 2-0으로 승리했다. 양팀은 1933년 이후 모두 22차례 맞붙었다. 이탈리아가 역대 전적에서는 9승 6무 7패로 조금 우세하다.

스타 | 루니 vs 발로텔리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공통점을 꼽자면 모두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팀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수비와 미드필드진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공격에는 해답이 없다. 확실히 경기를 결정지어 줄 선수가 없는 것이 양팀이 가진 공통점이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양팀의 ‘악동’들이다. 잉글랜드는 루니가 예선 두 경기에 징계로 결장했지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해 골맛을 봤다. 이탈리아는 악동 발로텔리가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전에서 부진했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아일랜드와의 결전에서 쐐기골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준결승행 티켓이 걸린 이번 경기에 어느 악동이 활짝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타짜의 선택
전세계 64개 베팅 업체들은 근소하게 잉글랜드의 승리를 예상했다. 잉글랜드의 승리에는 2.76배, 이탈리아의 승리에는 2.77배의 평균 배당이 책정됐다. 무승부에는 2.99배가 배당됐다. 국내의 스포츠토토 역시 마찬가지다. 스포츠토토는 잉글랜드의 승리에 2.3배, 이탈리아의 승리에 2.45배를 배당했다. 무승부에는 3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말말말
“스페인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 이탈리아가 최상의 전력은 아니지만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다” -로이 호지슨(잉글랜드 감독)
“이탈리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이다. 특히 우리가 집중력을 발휘할 때는 더욱 그렇다.-체사레 프란델리(이탈리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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