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협회장, “이번 주말까지 새 감독 결정”
입력 : 2012.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을 맡을 새 감독이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로랑 블랑의 후계자가 곧 윤곽을 드러낸다. 프랑스축구협회회장인 노엘 르 그라엣은 3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기자회견에서 후임 감독 인선을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반까지 마치겠다고 했다.

르 그라엣 회장은 1순위 후보로 디디에 데샹을 꼽았다. 데샹은 2011/2012시즌을 마친 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자유계약 상태다. 르 그라엣은 항간에 떠돌던 ‘데샹이 프랑스 대표팀을 거절했다’라는 소문도 일축했다.

“협회는 디디에 데샹과 만나 감독 선임문제를 의논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지금 심리적인 측면에서 마르세유와 결별한 이후의 행선지에 대해서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 그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다.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그는 (후보) 명단에 들어있다”

르 그라엣 회장은 “이번 주말까지는 후임감독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싶다. 물론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 (그래도) 같이 일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디디에(데샹)을 오랫동안 지켜 봐왔다”라면서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 다른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못을 박았다.

데샹이 감독직을 거절하더라도, 데샹의 후임 인선은 다음주 초반까지는 결정 날 전망이다. 유로2012가 끝난 후 감독이 사퇴하고, 선수들이 징계를 받는 어수선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빠른 선임이 필요하다.

데샹 이외의 후보로는 오만 감독을 맡고 있는 폴 르 갱 감독, OSC릴을 이끌고 있는 뤼디 가르시아, 2011/2012시즌 몽펠리에를 사상 첫 리그1 우승으로 이끈 르네 지라르가 거론되고 있다. 장 티가나, 알랭 지레스 등 왕년의 스타들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데샹은 199년 프랑스 월드컵, 유로2000 우승을 맛봤던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AS모나코, 유벤투스 그리고 마르세유에서 감독으로 활약하면서 짧은 기간 동안 수 십 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선수들을 휘어잡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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