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볼턴으로 출국…'내일부터 팀 훈련 돌입'
입력 : 2012.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힘찬 비상을 꿈꾸며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청용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밝은 모습으로 출국했다. 지난 5월 17일 입국 후 약 한 달 보름 만의 출국이다. 이청용은 국내에서 체류하는 동안 부상 부위에 대한 점검과 재활과 새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물론 가족들과 함께 꿀맛 같은 휴식도 누렸다.

이청용의 측근은 "부상에서는 완전히 회복했다. 경기를 소화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현 상태를 알렸다. 이어 "휴식도 취했고, 체력 훈련과 개인 훈련을 고루 소화하며 준비를 했다"며 새 시즌을 위해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청용은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자기계발에만 집중했다.

이청용은 현지 시간으로 4일 저녁 볼턴에 도착하며, 5일 오전부터 소속 팀인 볼턴 원더러스의 팀 훈련에 합류한다. 이청용의 측근은 "당장 도착 다음 날 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볼턴의 새 시즌 훈련이 시작되는 날이다. 각오를 다졌다"며 이청용의 각오를 대신 전했다. 볼턴의 첫 훈련에는 이청용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케빈 데이비스 등 팀 동료들은 이미 개인 트위터와 현지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청용의 복귀를 학수고대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청용의 소속팀인 볼턴 원더러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어 2012/2013 시즌을 챔피언십(2부)에 속했으며, 이청용은 일단 볼턴에 잔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청용의 임대나 이적을 원하는 팀이 있을 경우 여름 이적 시장 종료 전 거취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이청용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취를 묻는 질문에 "결정을 하지 않았다. 고민 중이며, 볼턴과의 계약 기간이 남았으며, 지금은 볼턴 선수다"라고 밝힌 바 있다.물론 볼턴은 이청용의 잔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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