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거부 구단 안지 마하치칼라가 다음시즌 유럽클럽대항전 홈 경기 개최권을 박탈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 위원회는 지난 2일 안지가 홈에서 2012/2012 UEFA 유로파리그를 치를 수 없다고 발표했다. UEFA는 안지의 연고지 다게스탄 공화국 카스피스크시가 테러 발생 가능 지역으로 여겨지는 만큼 원정 팬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이유를 댔다.
안지 아이바츠 카지아크메도프 단장은 이에 “실망스러운 결정이다. 우리는 홈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구단이다. 그들에게서 관람의 자유를 뺏을 수 없다.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UEFA측에 반박 성명문을 보냈다.
한 다게스탄 지역 관계자도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다게스탄에서 심각한 안전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사고 없이 최고 레벨의 스포츠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팬들의 가슴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역변을 토했다.
하지만 UEFA 죠르지오 마르게티 대회 이사는 “다게스탄을 여행 회피 지역으로 설정한 국가들이 있다. 안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지만, 유럽클럽대항전은 안전이 우선이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안지는 술래이만 케리모프 구단주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 하에 2011년부터 전 브라질 대표 호베르투 카를로스, 카메룬 공격수 사뮈엘 에토, 러시아 레프트백 유리 지르코프 등을 영입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시즌 중에는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까지 임명하며 상승 곡선을 탔고, 2011/2012 시즌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치며 2001/2002 시즌 이후 11년 만에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개막 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홈 경기 개최권을 박탈당하면서 팬, 수입 감소가 불가피해졌고, 선수단은 홈 경기를 제 3지역에서 치러야 하는 불편함도 안았다. 2002 한일 월드컵 10주년 K리그 올스타전 참석 차 방한 중인 히딩크 감독도 때 아닌 날벼락을 맞았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 위원회는 지난 2일 안지가 홈에서 2012/2012 UEFA 유로파리그를 치를 수 없다고 발표했다. UEFA는 안지의 연고지 다게스탄 공화국 카스피스크시가 테러 발생 가능 지역으로 여겨지는 만큼 원정 팬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이유를 댔다.
안지 아이바츠 카지아크메도프 단장은 이에 “실망스러운 결정이다. 우리는 홈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구단이다. 그들에게서 관람의 자유를 뺏을 수 없다.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UEFA측에 반박 성명문을 보냈다.
한 다게스탄 지역 관계자도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다게스탄에서 심각한 안전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사고 없이 최고 레벨의 스포츠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팬들의 가슴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역변을 토했다.
하지만 UEFA 죠르지오 마르게티 대회 이사는 “다게스탄을 여행 회피 지역으로 설정한 국가들이 있다. 안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지만, 유럽클럽대항전은 안전이 우선이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안지는 술래이만 케리모프 구단주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 하에 2011년부터 전 브라질 대표 호베르투 카를로스, 카메룬 공격수 사뮈엘 에토, 러시아 레프트백 유리 지르코프 등을 영입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시즌 중에는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까지 임명하며 상승 곡선을 탔고, 2011/2012 시즌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치며 2001/2002 시즌 이후 11년 만에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개막 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홈 경기 개최권을 박탈당하면서 팬, 수입 감소가 불가피해졌고, 선수단은 홈 경기를 제 3지역에서 치러야 하는 불편함도 안았다. 2002 한일 월드컵 10주년 K리그 올스타전 참석 차 방한 중인 히딩크 감독도 때 아닌 날벼락을 맞았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