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이별사 ''위대한 헌신…하지만 주전 경쟁 어려웠다''
입력 : 2012.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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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로 이적한 박지성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7년 동안의 위대한 헌신을 했으며 미래에 행운을 빈다"는 것이 맨유의 이별사다.

맨유는 박지성이 QPR 발표가 있은 직후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박지성과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맨유는 "한국인 미드필더 박지성은 2005년 아인트호벤에서 입단한 후 7년 동안 맨유의 위대한 헌신을 했다"며 "올드 트라포드에서 머물며 기억에 남는 최고의 순간들을 보냈다. 팬들에게 항상 큰 사랑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남긴 마지막 족적에 대해 "시즌 막판 맨시티와 마지막 경기를 했고, 이후 한 차례 친선전을 소화했다"고 박지성이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마지막 순간을 설명했다. 하지만 "2011/2012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선발을 기록하며 주전(regular place)을 유지하지 못했다"며 냉정한 평가를 했다.



물론 박지성의 7년에 대한 저평가는 아니다. 맨유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은 물론 유로 2012의 스타인 피를로와 맞붙었던 2010년 AC밀란 전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전하며 "결코 지치지 않는 헌신을 했으며 큰 경기에서 능력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이들은 박지성의 미래에 최고의 행운이 있길 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QPR 데뷔 무대는 오는 8월 18일, 스완지 시티와의 홈 경기다. '친정' 맨유와의 대결은 11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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