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싱 글러브 낀 이유
입력 : 2012.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 차세대 공격수 손흥민(20, 함부르크SV)이 그라운드가 아닌 링 위에 오른다.

9일(현지시간) 함부르크 지역지 ‘함부르크 아벤블라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새 시즌을 앞두고 복싱 연마에 한창이다. 시즌 전 선수 개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니콜라 비도비치 함부르크 피지컬 코치(48)가 복싱을 권유한 데에서 비롯됐다. 비도비치 코치는 “손흥민은 복싱, 게레로는 요가가 필요하다”고 이 신문을 통해 말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내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그러나 격투가 출신의 비도비치 코치의 눈에는 부족해 보이는 모양이다. 주로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한 손흥민이 90분을 뛰기 위해선 체력 증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복싱은 체력, 민첩성 증진에 유용한 스포츠로 체중 조절로 인한 탄력적인 몸매도 만들 수 있다.

손흥민을 ‘몸짱’으로 변신시키려는 비도비치 코치는 전 크로아티아 킥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FC바젤 시절부터 토어스텐 핑크 감독(45)을 보좌한 인물. 현재 크로아티아 농구 대표팀과 배구 대표팀 피지컬 코치도 겸임하고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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