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일본 니케이 신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니케이 신문 온라인판은 17일 “맨유 퍼거슨 감독은 왜 거짓말을 하는가”라는 제호의 기사를 게재했다. 니케이는 이 기사에서 17일 아마줄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카가와 신지의 선발 출전을 예고한 퍼거슨 감독이 정작 경기에선 후반 44분 투입했다고 비아냥거렸다. “처음부터 카가와를 출전시킬 생각이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당당히 거짓말 한 것이다. 전 세계 상당수 언론은 카가와의 선발 출전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적었다.
니케이 신문은 퍼거슨 감독이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해왔다며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박지성 출전 제외 사건도 예로 들었다. “경기 전날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직접 박지성의 출전을 언급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경기에서 벤치에 조차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다. 퍼거슨 감독의 속임수 때문에 영국 언론에서도 맨유의 선발 예상을 좀처럼 맞추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아스널 벵거 감독도 거짓말 감독으로 분류했다. 미야이치 료의 볼턴 임대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월 27일 기자회견에서 미야이치의 잔류 가능성을 언급한 벵거 감독이 31일 돌연 볼턴 임대를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니케이 신문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볼턴은 일찌감치 아스널에 임대 제안을 했다. 벵거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는 순간에도 그의 머릿속에는 그 사실이 들어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언론은 이 기사가 두 감독을 비난하는 뜻에서 적은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 감독뿐 아니라 톱 리그 클럽 감독들도 빈번하게 거짓말을 하며 그것은 승리를 얻기 위하여, 또는 구단 내부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도 했다. “축구 감독들은 거짓말을 해도 용인되는 유일한 직업인 것 같다. 감독의 말에서 어디에 거짓이 숨겨있고, 진실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건 유럽 축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니케이 신문 온라인판은 17일 “맨유 퍼거슨 감독은 왜 거짓말을 하는가”라는 제호의 기사를 게재했다. 니케이는 이 기사에서 17일 아마줄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카가와 신지의 선발 출전을 예고한 퍼거슨 감독이 정작 경기에선 후반 44분 투입했다고 비아냥거렸다. “처음부터 카가와를 출전시킬 생각이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당당히 거짓말 한 것이다. 전 세계 상당수 언론은 카가와의 선발 출전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적었다.
니케이 신문은 퍼거슨 감독이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해왔다며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박지성 출전 제외 사건도 예로 들었다. “경기 전날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직접 박지성의 출전을 언급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경기에서 벤치에 조차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다. 퍼거슨 감독의 속임수 때문에 영국 언론에서도 맨유의 선발 예상을 좀처럼 맞추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아스널 벵거 감독도 거짓말 감독으로 분류했다. 미야이치 료의 볼턴 임대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월 27일 기자회견에서 미야이치의 잔류 가능성을 언급한 벵거 감독이 31일 돌연 볼턴 임대를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니케이 신문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볼턴은 일찌감치 아스널에 임대 제안을 했다. 벵거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는 순간에도 그의 머릿속에는 그 사실이 들어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언론은 이 기사가 두 감독을 비난하는 뜻에서 적은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 감독뿐 아니라 톱 리그 클럽 감독들도 빈번하게 거짓말을 하며 그것은 승리를 얻기 위하여, 또는 구단 내부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도 했다. “축구 감독들은 거짓말을 해도 용인되는 유일한 직업인 것 같다. 감독의 말에서 어디에 거짓이 숨겨있고, 진실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건 유럽 축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