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탄, ''카가와 정말 환상적, 나도 놀랐다''
입력 : 2012.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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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하이(중국)]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카가와 신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축구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 언어의 장벽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퍼거슨 감독의 말이다.

맨유는 프리 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상하이 선화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퍼거슨 감독은 카가와 신지에 대한 질문에 "훈련시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며 "한 번 보여주고 설명하면 내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을 지시하는지 바로 알아차린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가와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거쳐 올 여름 맨유에 입단했다. 영어를 배울 시간이 없어 아주 기본적인 회화만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거슨 감독은 카가와에 대해 "언어는 장벽이 아니다. 뛰어난 축구 선수는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카가와는 환상적이다. 나도 놀랐다"고 극찬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리오 퍼디난드 역시 퍼거슨 감독의 말에 동감했다. 그는 "많은 대화는 나누지 못하지만 정말 실력이 대단하다"며 "정말로, 정말로 감명을 받았다. 빠르고 날카롭다. 환상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가와는 현재 맨유에서 고용한 통역관과 함께 모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영국으로 돌아간 후 영어 공부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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