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도르트문트 두 번째 시즌 보고 카가와 영입 결심'
입력 : 2012.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카가와 신지(23)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에서 보낸 두 번째 시즌을 보고 그의 영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26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카가와가 도르트문트에서 정말 좋은 출발을 보였기 때문에, 첫 시즌 후 그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나는 결코 한 시즌 후에 (어떤 선수를)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가 두 번째 시즌에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상대로부터 집중 견제를 가 받게 되며 이를 극복하는 능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덧붙였다.

카가와는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첫 시즌, 부상에도 18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도왔다. 그리고 두 번째 시즌인 2011/2012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3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우뚝 섰다. 퍼거슨 감독이 이야기한 '시험'을 통과한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카가와는 자신있게 패스를 연결했다. 사실 그보다 더 좋았다"며 "그래서 우리에게는 그를 선택하는 것이 간단한 결정이었다"고 카가와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카가와는 총명하며 날래고, 빠른 발을 지녔으며 무척 열심히 뛴다. 현재 23세로 나이도 좋고, 이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라는 빅 클럽에서 2년의 경험을 쌓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카가와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퍼거슨 감독은 "그가 아주 좋은 선수라는 건 분명하다"며 "우리는 그에게 커다란 희망을 품고 있다"고 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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