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 ''카카야 밀란으로 돌아와 다오''
입력 : 2012.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의 호비뉴(28)가 카카(30, 레알 마드리드)의 밀라노 귀환을 희망했다.

호비뉴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카카가 밀라노로 돌아온다면 무척 기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브라질) 대표팀의 팀 동료이고, 함께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금은 우리 둘 다 2014년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는 2009년 여름 5,600만 파운드(약 1,030억원, 당시 환율기준)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밀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3년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예전의 파괴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주트 외칠과의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반면 밀란엔 카카가 절실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밀란은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시켰다. 이에 밀란은 공격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이미 밀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카카가 적임자라는 게 현지 언론의 평이다.

그러나 호비뉴의 바람처럼 카카가 AC 밀란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최근 카카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어 영입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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