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카카, 레알에 잔류하길 바란다''
입력 : 2012.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1)가 팀 동료 카카(30)의 잔류를 희망했다.

월드 풋볼 챌린지에 참가한 카시야스는 30일(현지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카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카카는 우리의 동료이며 팀메이트다. 그리고 그는 레알에 중요한 선수다"며 잔류를 희망했다.

이어 카시야스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카카를 돕는 것이다. 현재 그가 겪고 있는 일들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카카는 우리 팀 선수다. 나는 그가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09년 카카는 AC밀란을 떠나 레알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카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갈락티코 2기 출범 멤버로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카카의 레알 생활은 최악의 연속이었다.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가 문제였다. 이적 후 카카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설상가상 메주트 외칠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2011/2012시즌 부상에서 회복한 카카는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부상 후유증 탓에 그는 예전 같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최근에는 루카 모드리치의 영입설이 불거지면서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카카의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팀 밀란이 거론되고 있다. 밀란 역시 카카 영입에 적극적이다. 다만 연봉이 걸림돌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세금 체계는 현저히 다르다. 카카가 밀란 복귀를 위해서는 연봉 절감이 절실하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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