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블랙번, 박주영 1년 임대 노린다
입력 : 2012.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2011/2012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9위에 그치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블랙번 로버스가 박주영(27, 아스널)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미러’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블랙번이 아스널의 한국 스트라이커를 한 시즌 임대를 원한다”라는 제호의 기사를 썼다. 강등 후 바로 EPL 승격을 바라보는 블랙번이 전력보강을 위해 박주영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이다.

‘미러’는 블랙번이 박주영을 노리는 이유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300만 파운드(약 54억 원)을 주고 영입한 레온 베스트가 무릎에 전치 6개월의 큰 부상을 당했고, 대타로 올림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주영을 바란다는 이야기였다.

이 과정에서 스티브 킨 감독과 구단 수뇌부 사이에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미러’는 “스티브 킨은 웨스트 브롬위치의 사이먼 콕스와 퀸즈파크레인저스의 제이미 맥키와의 계약을 매듭짓길 원하지만, 수뇌부는 박주영의 임대를 주문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주영과 아스널이 변화를 필요로 하지만, 블랙번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이 차기 행선지로 챔피언십을 택할 가능성이 적고, 아스널도 이적료를 더 높이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원하고 있다.

박주영 측은 계속해서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아무것도 결정 나지 않을 것 같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총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뜨리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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