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투스, ''간수, 바이아웃 충족시에만 이적 허용''
입력 : 2012.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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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산투스가 '제2의 카카' 파울로 엔리케 간수(22)의 바이아웃 금액 고수를 선언했다. 무려 706억원이다.

산투스의 루이스 알바루 지 올리베이라 히베이루 회장은 브라질의 언론 '글로보 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간수의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제안은 수용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간수의 바이아웃 금액은 4천만 파운드, 한화 약 706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간수는 브라질에서 '제2의 카카'로 평가받는다. 정교한 왼발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패스를 통해 볼 점유율을 높이는 전술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의 신성으로 꼽히는 선수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최근 아스널의 수석 스카우트가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의 친선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히베이루 회장은 "행복하지 않은 선수를 잡는 것은 무의미하다. 나는 언제나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왔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클럽의 몫은 챙겨야 한다. 히베이루 회장은 "서명된 계약서에 따라 산투스의 권리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는 제안이 없더라도 문제는 없다. 히베이루 회장은 "그는 계약을 맺었고 바이아웃 금액이 있다"고 밝힌 뒤, "계약을 취소하지 않는 이상 그는 뛰어야 한다. 잘 뛰지 않는다면 벤치에 앉을 것"이라며 엄중경고했다. 더 나아가 "만일 그가 벤치에 앉는다면 그는 2015년(계약 만료)까지 절대 떠나지 못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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