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미, 김보경과 카디프서 한 솥밥 가시화
입력 : 2012.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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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리버풀이 크레이그 벨라미(33)의 이적을 놓고 카디프 시티와 협상을 하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8일 "카디프와 대화하고 있다"는 리버풀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 발언을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카디프가 벨라미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곳 기자회견장으로 오기 전 나는 크레이그와 정말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그는 대단한 리버풀 팬이지만 나 역시 그의 생각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이제 33세이고, 평생 전국 곳곳을 여행했다. 그러니 감정적인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카디프는 웨일스 출신인 벨라미의 고향팀인 동시에 선수로서도 좋은 기억을 품고 있는 팀이다. 벨라미는 2010/201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카디프로 임대 이적했고, 맹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러나 친정팀 리버풀로 복귀한 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올여름 결국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섰다.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상황을 살펴볼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그의 행운과 전진을 빌 것"이라며 벨라미와의 이별을 기정사실화했다. 영국 단일팀의 와일드 카드로 올림픽에 출전했던 벨라미가 카디프로 이적하게 되면, 8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김보경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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