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도 존 테리와 악수 거부했다
입력 : 2012.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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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주장 박지성(31)도 첼시 주장 존 테리(33)와 경기 전 악수를 거부했다.

QPR-첼시전을 15일 현장에서 관전한 영국 지역지 '햄&하이'의 폴 라간 기자는 앤톤 퍼디낸드와 마찬가지로 박지성도 테리와 악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박지성도 경기 전, 코인 토스에서도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도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SBS ESPN'이 국내 생중계한 영상에선 박지성이 첼시 선수들과 악수하는 장면이 잡히지 않았다. 현장 카메라가 언론의 주목을 받은 앤톤 퍼디낸드를 좇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 주장간 악수 여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주심이 코인 토스하는 자리에서 테리를 못본 체 하고 주·부심과만 악수했다. 앞선 두 매체의 보도와 해외 사진뉴스 사이트 '백페이지이미지'의 현장 사진에 따르면 앤톤 퍼디낸드 이전에 박지성도 테리를 못본 체하며 지나쳤을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이 존 테리와 악수하지 않은 이유로는 주장의 사명감과 옛 동료와의 의리 때문으로 보인다. 앤톤은 존 테리와의 인종 차별 사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앤톤은 2005~2012년 맨유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은 리오 퍼디낸드의 동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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