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2012/2013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강호들의 표정이 엇갈렸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대승을 거뒀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가장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에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사우샘프턴은 두 개의 자책골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전반 11분만에 균형이 깨졌다. 사우샘프턴의 요스 후이펠트가 자책골을 터뜨렸다. 이후 아스널의루카스 포돌스키와 제르비뉴의 연속골이 나왔고, 전반 37분에는 또 다시 나다니엘 클라인의 자책골이 나왔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종료 직전에 폭스의 골이 나오며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아스널은 제르비뉴와 시오 월컷이 골을 추가하며 대승을 자축했다.

맨유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저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로 위건을 불러들여 4-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페널티킥을 놓치고도 네 골이나 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맨유는 전반 6분만에 좋은 기회를 잡았다. 대니 웰벡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점수는 올리지 못했다. 알리 알합시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위건은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맨유의 힘에 밀렸다. 맨유는 폴 스콜스의 골을 시작으로 에르난데스, 알렉산더 뷔트너 그리고 닉 파웰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위건을 넘어뜨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맨시티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저녁에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스토크시티와 만났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피터 크라우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하비 가르시아의 동점골이 나왔다. 선발로 출전한 마리오 발로텔리는 후반 45분에 에딘 제코와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같은 날 벌어진 경기에서 첼시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0-0 무승부를 거뒀고, 애스턴 빌라와 풀럼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풀럼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두 골을 터뜨리며 마틴 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4라운드 현재 첼시가 3승 1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2/2013 EPL 4라운드 경기결과
노리치시티 0-0 웨스트 햄
아스널 6-1 사우샘프턴
애스턴 빌라 2-0 스완지시티
풀럼 3-0 웨스트브롬미치
맨유 4-0 위건
QPR 0-0 첼시
스토크시티 1-1 맨시티
선덜랜드 1-1 리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