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종합] '유럽의 큰 손' PSG-말라가 나란히 완승...AC 밀란 승리실패
입력 : 2012.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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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유럽 축구계의 새로운 ‘큰손’ 파리생제르맹(PSG)이 별들의 전쟁에서 만족스러운 출발을 보였다. 내홍 속에 예선전을 돌파한 말라가 역시 첫 승을 신고했고, 스타를 잃은 AC 밀란은 안더레흐트와 첫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가 19일 새벽(한국시간) 일제히 개막했다. 스페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초미의 관심사였으나 다른 조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속출했다.

지난시즌 프랑스리그 준우승으로 10여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돌아온 A조의 PSG는 스타군단을 앞세워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안방 파르크 대 프랭스로 디나모 키예프를 불러들인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빛의 페널티킥 선제골, 브라질 수비 콤비 치아구 시우바와 알렉스의 연속골로 전반전에만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디나모 키예프는 경기 막판 미겔 벨로주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PSG의 골 잔치를 완성했다. 4-1로 승리했다.

A조의 또 다른 경기에선 FC 포르투가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B조에서는 아스널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 챔피언 몽펠리에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9분 벨란다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16분 루카스 포돌스키, 전반 18분 제르비뉴가 연속골을 터트려 곧바로 리드를 빼앗아 왔다.

독알의 샬케04는 올림피아코스와 원정 경기에서 회베데스의 골로 앞서 갔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13분 압둔의 골로 따라왔지만 1분 만에 클라스 얀 휜텔라르가 득점하며 샬케가 승리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재정 문제로 몰락 위기를 겪은 C조의 말라가는 에이스 이스코와 이적생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활약 속에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러시아의 강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인 말라가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이스코의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13분 사비올라의 두 번째 골이 빠른 시간에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스코는 후반 31분 쐐기골로 안방 승리를 자축했다.

챔피언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D조에서는 스페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네덜란드 챔피언 아약스의 경기도 극적이었다. 후반 42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도르트문트가 1-0 승리했다.

※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첫 날 결과
▲ A조
PSG 4-1 디나모 키예프
디나모 자그레브 0-2 포르투

▲ B조
몽펠리에 1-2 아스널
올림피아코스 1-2 샬케

▲ C조
AC 밀란 0-0 안더레흐트
말라가 3-0 제니트

▲ D조
레알 마드리드 3-2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 1-0 아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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