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바야흐로 스페인 축구의 전성시대다. 최근 국가 대표 및 클럽 무대에서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스페인 축구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개막전에서도 승세를 이어갔다. 스페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고, 챔피언스리그 신입생 말라가 역시 러시아의 강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기분 좋은 3-0 완승을 거뒀다.
둘째날에도 스페인 클럽들이 중요한 서전을 준비하고 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칭송 받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박쥐군단’ 발렌시아가 그 주인공이다. 두 팀은 2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고있다.
바르사는 21세기 들어 세 차례나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5년간 꾸준히 4강에 모습을 드러낸 절대강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으나 수석코치로 활동해온 신임 감독 티토 빌라노바는 완벽하게 팀을 인계받았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바르사, 안방서 러시아 악몽 주의보
바르사는 첫 경기를 안방 캄노우 경기장에서 치른다. 상대는 유럽 무대에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다. 객관적인 전력상 바르사의 우세가 점쳐진다. 바르사는 이날 경기에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를 선봉에 세울 예정이다. 메시는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에도 이미 리그에서만 6골을 넣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알렉시스 산체스 등 일부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대체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뒤쳐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선발 출격할 예정이며, 최근 스페인 대표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 페드로 로드리게스도 공격진에 힘을 보탠다. 이밖에 부상에서 회복한 유망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가 출격 대기 중이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러시아 클럽이지만 국제적인 팀 컬러를 자랑한다. 지난시즌까지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취임해 기술 축구를 시도하고 있다. 파워풀한 나이지리아 대표 공격수 에마누엘 에메니케, 스페인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호세 마누엘 후라도, 아일랜드 특급 공격수 아이디 맥기디, 브라질 올림픽 대표 출신 미드필더 호물루, 리오에서 잔뼈가 굵었던 스웨덴 미드필더 킴 셸스트룀 등 화려한 진용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바르사의 취약점인 공중전에 강점을 보이는 러시아 특급 아르템 지우바가 위협적이다. 196cm의 장신으로 2선에 배치되어 독특한 스타일의 공격을 구사하는 지우바는 카를라스 푸욜이 부상으로 빠진 바르사 수비진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 2009/2010시즌 홈경기에서 러시아 클럽 루빈 카잔에 일격을 당한 바 있는 바르사는 결코 방심해선 안될 상대다. 에메리 감독은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빌라노바 감독은 “에메리는 용감한 사람이다. 우리를 까다롭게 만들 것”이라며 경계했다.
발렌시아, 뮌헨 원정서 이변 일으킬까?
한편 발렌시아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쉽지 않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마리오 고메스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은 크로아티아 특급 만주키치가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탁월한 중원 경기력을 보인 토니 크로스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영입한 하비 마르티네스와 함께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셰르단 샤키리 역시 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고, 프랑크 리베리의 파괴력도 여전하다.
발렌시아는 시즌 초반 어려운 경기가 몰렸다. 이미 4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1-1 무)와 바르사(0-1 패)를 모두 상대했다. 두 경기 모두 끈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말에는 셀타 비고를 상대로 리그 첫 승도 신고했다. 여러모로 자신감이 오른 모습이다. 발렌시아는 원정 경기에 임하지만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일 것이다. 로베르토 솔다도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누구보다 위협적인 터치와 마무리를 갖췄고, 안드레스 과르다도는 바이에른의 윙 플레이에 대적하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새로 영입된 좌우 풀백의 운동량이 탁월하다. 레프트백 시소코와 라이트백 주앙 페레이라는 국제적인 경험이 풍분하다. 공수 양면에 걸쳐 균형 잡힌 경기력을 선보인다. 매 경기 2골 이상은 막아주는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 역시 바이에른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실력자다. 적지에서 바이에른을 잡는다면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바이에른이 손쉬운 승리를 거두리라 전망하는 의견이 많지만 발렌시아에게도 기회는 충분할 것이다.
모든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다. 뚜껑을 열기전 까진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별들의 전쟁이 두 번째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둘째날에도 스페인 클럽들이 중요한 서전을 준비하고 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칭송 받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박쥐군단’ 발렌시아가 그 주인공이다. 두 팀은 2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고있다.
바르사는 21세기 들어 세 차례나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5년간 꾸준히 4강에 모습을 드러낸 절대강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으나 수석코치로 활동해온 신임 감독 티토 빌라노바는 완벽하게 팀을 인계받았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바르사, 안방서 러시아 악몽 주의보
바르사는 첫 경기를 안방 캄노우 경기장에서 치른다. 상대는 유럽 무대에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다. 객관적인 전력상 바르사의 우세가 점쳐진다. 바르사는 이날 경기에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를 선봉에 세울 예정이다. 메시는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에도 이미 리그에서만 6골을 넣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알렉시스 산체스 등 일부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대체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뒤쳐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선발 출격할 예정이며, 최근 스페인 대표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 페드로 로드리게스도 공격진에 힘을 보탠다. 이밖에 부상에서 회복한 유망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가 출격 대기 중이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러시아 클럽이지만 국제적인 팀 컬러를 자랑한다. 지난시즌까지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취임해 기술 축구를 시도하고 있다. 파워풀한 나이지리아 대표 공격수 에마누엘 에메니케, 스페인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호세 마누엘 후라도, 아일랜드 특급 공격수 아이디 맥기디, 브라질 올림픽 대표 출신 미드필더 호물루, 리오에서 잔뼈가 굵었던 스웨덴 미드필더 킴 셸스트룀 등 화려한 진용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바르사의 취약점인 공중전에 강점을 보이는 러시아 특급 아르템 지우바가 위협적이다. 196cm의 장신으로 2선에 배치되어 독특한 스타일의 공격을 구사하는 지우바는 카를라스 푸욜이 부상으로 빠진 바르사 수비진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 2009/2010시즌 홈경기에서 러시아 클럽 루빈 카잔에 일격을 당한 바 있는 바르사는 결코 방심해선 안될 상대다. 에메리 감독은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빌라노바 감독은 “에메리는 용감한 사람이다. 우리를 까다롭게 만들 것”이라며 경계했다.
발렌시아, 뮌헨 원정서 이변 일으킬까?
한편 발렌시아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쉽지 않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마리오 고메스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은 크로아티아 특급 만주키치가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탁월한 중원 경기력을 보인 토니 크로스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영입한 하비 마르티네스와 함께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셰르단 샤키리 역시 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고, 프랑크 리베리의 파괴력도 여전하다.
발렌시아는 시즌 초반 어려운 경기가 몰렸다. 이미 4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1-1 무)와 바르사(0-1 패)를 모두 상대했다. 두 경기 모두 끈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말에는 셀타 비고를 상대로 리그 첫 승도 신고했다. 여러모로 자신감이 오른 모습이다. 발렌시아는 원정 경기에 임하지만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일 것이다. 로베르토 솔다도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누구보다 위협적인 터치와 마무리를 갖췄고, 안드레스 과르다도는 바이에른의 윙 플레이에 대적하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새로 영입된 좌우 풀백의 운동량이 탁월하다. 레프트백 시소코와 라이트백 주앙 페레이라는 국제적인 경험이 풍분하다. 공수 양면에 걸쳐 균형 잡힌 경기력을 선보인다. 매 경기 2골 이상은 막아주는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 역시 바이에른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실력자다. 적지에서 바이에른을 잡는다면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바이에른이 손쉬운 승리를 거두리라 전망하는 의견이 많지만 발렌시아에게도 기회는 충분할 것이다.
모든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다. 뚜껑을 열기전 까진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별들의 전쟁이 두 번째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