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AT 마드리드, 팔카오 없이 유로파 3연승
입력 : 2012.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유로파리그에서도 3연승을 이어가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26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B조 3차전 코임브라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유로파리그 3경기에서 1실점 6득점을 기록하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여유를 보였다. 작전은 적중했다. 제 카를로스와 엠레 벨뢰졸루가 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팔카오의 공백을 메운 것.

아틀레티코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프리메라리가에서도 7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FC 바르셀로나에 골득실에서 단 2점 뒤진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연속으로 패배를 당하지 않은 셈이다.

최근 주가가 폭등한 팔카오가 9골을 터뜨리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 팔카오 없이 두 골을 터뜨리며 '원맨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실제로 리그에서 아틀레티코의 최대 강점은 뛰어난 조직력이다. 특히 공수의 밸런스는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득점은 바르셀로나에 5점 뒤지지만 실점은 오히려 3점 더 적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의 양강 체제를 저지하고 라리가에 새로운 판도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시즌 최종 성적표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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