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 13승 48골’ 무패우승에 도전하는 티토의 바르사
입력 : 2012.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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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티토 빌라노바 신임 감독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다. 여기저기서 의심의 경고등이 켜졌다.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내준 라리가 챔피언 타이틀 탈환을 위한 행보는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다. 바르사는 클럽 역사상 라리가에서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바르사는 지난주말 치른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와의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사는 14경기 만에 승점 40점에 도달했다. 14전 무패였기에 가능한 승점이다. 13승 1무로 14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는 라리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1991/1992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한 13연속 무패(12승 1무)였다. 빌라노바는 취임과 함께 역사 기록에 남게 됐다. 바르사는 캄노우에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와 2-2로 비긴 경기 외에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티토의 팀이 거둔 승리는 공격 축구의 결과물이다. 14경기에서 무려 48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3.42골이다. 바르사는 경기를 보러간다면 골 없는 경기를 염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득점 기록 역시 역사적이다. 1950/1951시즌 14경기에서 50골을 몰아쳤던 것이 바르사 역사상 초반 최고 득점 기록이다. 지난시즌 라리가 득점 신기록(121골)을 세웠던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기간 49골을 기록한 바 있다. 1골 차이다.

빌라노바 감독 역시 “기록을 세워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를 더욱 만족스럽게 하는 것은 경기력이다. “기록보다도 선수단이 경기 도중에 보인 리액션이 마음에 들었다. 5-1로 이기고 있으면서도 우리 팀은 압박을 계속했다. 경기 막판 피케가 보여준 90여 미터의 질주는 우리 팀이 원하는 플레이의 표본이라 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이렇게 잘해나가고 싶고, 라리가 우승을 치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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