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브라질 월드컵에 골라인 판독 기술 도입
입력 : 2013.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득점 상황에서의 오심을 줄이기 위해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골라인 판독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FIFA는 19일(현지시간) “올해 브라질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과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골라인 판독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골라인 부근에서 발생하는 오심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었다.

FIFA는 그 동안 골라인 판독 기술 도입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잉글랜드-독일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골을 오심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공론화됐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도 지난해 12월 “램파드의 골이 오심이 된 것은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2014년까지 회장으로 있으면 정확한 시스템에 의해 재발을 막겠다”며 사실상 골라인 판독 기술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FIFA의 승인을 받은 골라인 판독 기술은 소니가 만든 ‘호크아이’와 독일, 덴마크의 합작 기술인 ‘골레프’다. FIFA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에서 두 기술을 테스트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FIFA는 두 기술 외에도 추가로 독일에서 개발한 두 가지 골라인 판독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은 여전히 골라인 판독 기술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대신 두 골대 옆에 부심을 배치하는 6심제를 제안하고 있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