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다비데 안첼로티의 새로운 행선지로 레인저스가 급부상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다비데는 당초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코모 1907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실제로 지난 11일,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코모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후임으로 다비데 안첼로티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상황은 급변했다. ‘HERE WE GO’로 유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인저스가 다비데 안첼로티를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접촉했다”고 전했다.
감독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레인저스가 전격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계속된 감독 선임 실패에 시달려온 레인저스로서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카드다. 이번 시즌 레인저스는 21승 8무 7패(승점 71)를 기록하며, 셀틱(28승 4무 4패·승점 88)에 밀려 또다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4시즌 연속 준우승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감독 교체도 잦았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 이후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르스트를 비롯해 총 네 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누구도 장기 집권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배리 퍼거슨이 2월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으나, 현지 전문가들은 그가 장기적인 팀 재건을 책임지기에는 부족하다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다비데 안첼로티는 선수 시절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지도자로 전향한 후 아버지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턴,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수석 코치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일각에서는 아버지의 후광 덕에 주요 보직을 맡았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그는 꾸준한 현장 경험을 통해 지도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UEFA 최고 지도자 자격인 P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어·독일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해 팀 내 커뮤니케이션과 멘탈 케어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사이에서도 신뢰받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0/21 시즌 스티븐 제라드 감독 시절 리그 우승을 끝으로 매번 셀틱에 밀려 정상 등극에 실패해온 레인저스로서는, 실적은 부족하지만 평가는 좋은 다비데에게 충분히 희망을 걸어볼 만한 시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다비데는 당초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코모 1907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실제로 지난 11일,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코모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후임으로 다비데 안첼로티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감독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레인저스가 전격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계속된 감독 선임 실패에 시달려온 레인저스로서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카드다. 이번 시즌 레인저스는 21승 8무 7패(승점 71)를 기록하며, 셀틱(28승 4무 4패·승점 88)에 밀려 또다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4시즌 연속 준우승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감독 교체도 잦았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 이후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르스트를 비롯해 총 네 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누구도 장기 집권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배리 퍼거슨이 2월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으나, 현지 전문가들은 그가 장기적인 팀 재건을 책임지기에는 부족하다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다비데 안첼로티는 선수 시절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지도자로 전향한 후 아버지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턴,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수석 코치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일각에서는 아버지의 후광 덕에 주요 보직을 맡았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그는 꾸준한 현장 경험을 통해 지도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UEFA 최고 지도자 자격인 P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어·독일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해 팀 내 커뮤니케이션과 멘탈 케어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사이에서도 신뢰받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0/21 시즌 스티븐 제라드 감독 시절 리그 우승을 끝으로 매번 셀틱에 밀려 정상 등극에 실패해온 레인저스로서는, 실적은 부족하지만 평가는 좋은 다비데에게 충분히 희망을 걸어볼 만한 시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