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 출신 빅터 모세스, “첼시에서 계속 활약하고 싶다”
입력 : 201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첼시 소속 미드필더인 빅터 모세스가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불우했던 가정 환경과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모세스는 “나는 나이지리아에서 건너온 난민 출신의 고아였다. 부모님이 종교적인 문제로 사망하고 나서 11살에 영국으로 넘어왔는데, 그 당시에 유일하게 축구만이 나의 소통 수단이었다”라며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가정사를 밝혔다.

모세스는 당시 작은 지역 리그에서 축구를 하다가 크리스탈 팔레스로부터 입단 테스트를 제의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축구에 입문을 하게됐다. 그 당시 팀의 감독이었던 닐 워녹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으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게 되었고 그 이후 이적한 위건 애슬래틱 구단에서 그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지난 여름 EPL의 빅 클럽중 하나인 첼시로의 이적에 성공했다.

그는 “첼시에 와서 좋은 선수들과 좋은 감독과 함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첼시는 환상적인 팀이고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팀에서 지속해서 경기에 출전해서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 그리고 이런 수준 높은 팀에 계속 남아서 우승 트로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빅터 모세스는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하여 총 6골을 넣으며 활약하고 있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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