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의 거친 추격을 가까스로 뿌리쳤다. 기적과 같은 8강 진출을 꿈꾼 아스널. 그러나 홈구장에서의 완패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바이에른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그러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한 것을 발판으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겨우 8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3골 차 이상의 승리 또는 원정 다득점이 필요했기에 공격적인 카드가 필요했고 아르센 뱅거의 선택은 월콧이었다.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해 빠른 역습으로 골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뱅거 감독의 이러한 전술은 주효 했고 전반 초반 아스널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분 로시츠키가 오른쪽으로 열어준 공을 월콧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지루가 문전에서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한 것. 이른 시간 골을 터뜨린 아스널은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이후 경기는 바이에른이 완전히 주도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바이에른은 중원에서 마르티네스와 뮐러의 패스로 쉴 새 없이 아스널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전반 29분 뮐러가 페널티 에어 우측 지역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전에만 총 9개의 슈팅을 시도한 바이에른은 중원이 막히면 람의 오버래핑을 활용해 측면 공격을 시도했고 이도 여의치 않으면 중거리 슛으로 아스널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반면 아스널은 지난 1차전과 달리 수비라인을 효율적으로 잡아가며 단단한 수비력을 보였고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쳐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후반에도 바이에른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분 로번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바이에른은 중원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아스널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전에만 1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아스널의 골문을 쉼없이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특히 후반 22분 뮐러가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로벤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아스널은 로벤, 크루스, 뮐러로 이어지는 파상 공세로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후반 33분 제르비뉴가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문전 앞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무기력한 마무리로 추가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전 뉴욕 양키스 야구 선수)의 말이 있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이고 끝까지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다 무너져 가던 아스널은 후반 40분 극적인 추가골을 넣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카솔라의 킥을 코시엘니가 몸을 꽈배기처럼 틀면서 멋진 헤딩골을 터뜨린 것.
스코어는 2-0.
원정에서 1골을 넣은 바이에른은 이때부터 문을 잠갔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바이에른은 가슴을 쓸어내렸고, 아스널은 시간 부족에 아쉬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바이에른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그러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한 것을 발판으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겨우 8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3골 차 이상의 승리 또는 원정 다득점이 필요했기에 공격적인 카드가 필요했고 아르센 뱅거의 선택은 월콧이었다.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해 빠른 역습으로 골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뱅거 감독의 이러한 전술은 주효 했고 전반 초반 아스널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분 로시츠키가 오른쪽으로 열어준 공을 월콧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지루가 문전에서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한 것. 이른 시간 골을 터뜨린 아스널은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이후 경기는 바이에른이 완전히 주도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바이에른은 중원에서 마르티네스와 뮐러의 패스로 쉴 새 없이 아스널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전반 29분 뮐러가 페널티 에어 우측 지역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전에만 총 9개의 슈팅을 시도한 바이에른은 중원이 막히면 람의 오버래핑을 활용해 측면 공격을 시도했고 이도 여의치 않으면 중거리 슛으로 아스널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반면 아스널은 지난 1차전과 달리 수비라인을 효율적으로 잡아가며 단단한 수비력을 보였고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쳐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후반에도 바이에른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분 로번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바이에른은 중원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아스널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전에만 1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아스널의 골문을 쉼없이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특히 후반 22분 뮐러가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로벤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아스널은 로벤, 크루스, 뮐러로 이어지는 파상 공세로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후반 33분 제르비뉴가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문전 앞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무기력한 마무리로 추가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전 뉴욕 양키스 야구 선수)의 말이 있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이고 끝까지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다 무너져 가던 아스널은 후반 40분 극적인 추가골을 넣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카솔라의 킥을 코시엘니가 몸을 꽈배기처럼 틀면서 멋진 헤딩골을 터뜨린 것.
스코어는 2-0.
원정에서 1골을 넣은 바이에른은 이때부터 문을 잠갔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바이에른은 가슴을 쓸어내렸고, 아스널은 시간 부족에 아쉬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