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토트넘이 ‘1,000억 원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24)의 공백을 처절하게 느껴야 했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 혹은 호날두 없는 레알 마드리드처럼.
토트넘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제페 메아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유로파리그 인터 밀란과의 16강 2차전에서 1-4로 완패했으나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것을 발판으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천신만고 끝에 8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베일의 공백은 컸다. 베일은 지난 1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끌었고, 왼쪽 측면을 장악하며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 밀란은 오른쪽에 수비가 좋은 페레이라와 조나단을 배치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경기 후 안드레아 스트라마치오니 인터 밀란 감독은 베일을 유럽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그러나 2차전 상황은 완전 반대였다. 다득점이 필요한 인터 밀란은 카사노와 팔라시오를 최전방에 놓고 그 밑에 구아린을 배치하는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다. 여기에 오른쪽 풀백 조나단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시켰고, 중앙에 배치된 가르가노도 적극적인 침투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베일이 빠진 토트넘은 역습상황에서 스피드를 잃었고 수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베일이 측면에서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인터 밀란 수비수들을 초긴장 모드로 몰아넣었던 1차전과는 아예 비교가 안 될 만큼 상황이 안 좋았다.
결국, 토트넘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내줬고 전반 19분 카사노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인터 밀란은 베일이 빠진 측면을 더욱 공략했고 토트넘은 막기에만 급급했다. 결과적으로 중원까지 뚫리며 3골이나 더 허용했다. 비록 아데바요르가 연장 전반 5분 1 골을 만회하며 8강에는 올랐지만 두말 할 것 없는 완패였다.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과 개인 기술로 유럽 최고 자리에 오른 베일. 어느덧 몸값은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까지 올랐다. 베일이 왜 영연방(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포함)에서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지는 이날 토트넘의 완패를 통해 역으로 입증됐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토트넘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제페 메아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유로파리그 인터 밀란과의 16강 2차전에서 1-4로 완패했으나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것을 발판으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천신만고 끝에 8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베일의 공백은 컸다. 베일은 지난 1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끌었고, 왼쪽 측면을 장악하며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 밀란은 오른쪽에 수비가 좋은 페레이라와 조나단을 배치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경기 후 안드레아 스트라마치오니 인터 밀란 감독은 베일을 유럽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그러나 2차전 상황은 완전 반대였다. 다득점이 필요한 인터 밀란은 카사노와 팔라시오를 최전방에 놓고 그 밑에 구아린을 배치하는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다. 여기에 오른쪽 풀백 조나단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시켰고, 중앙에 배치된 가르가노도 적극적인 침투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베일이 빠진 토트넘은 역습상황에서 스피드를 잃었고 수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베일이 측면에서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인터 밀란 수비수들을 초긴장 모드로 몰아넣었던 1차전과는 아예 비교가 안 될 만큼 상황이 안 좋았다.
결국, 토트넘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내줬고 전반 19분 카사노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인터 밀란은 베일이 빠진 측면을 더욱 공략했고 토트넘은 막기에만 급급했다. 결과적으로 중원까지 뚫리며 3골이나 더 허용했다. 비록 아데바요르가 연장 전반 5분 1 골을 만회하며 8강에는 올랐지만 두말 할 것 없는 완패였다.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과 개인 기술로 유럽 최고 자리에 오른 베일. 어느덧 몸값은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까지 올랐다. 베일이 왜 영연방(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포함)에서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지는 이날 토트넘의 완패를 통해 역으로 입증됐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