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산소탱크’ 박지성이 퀸즈파크 레인져스(QPR)의 강등 탈출을 위해 또 한번 나선다.

QPR은 17일 0시(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와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3일 28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를 승리한 QPR은 10일 29라운드 선더랜드와의 홈 경기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연승의 중심에는 박지성이 있었다. 그는 사우샘프턴 전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우샘프턴 승리는 지난 1월 2일 첼시 전 이후 60일 만에 맛보는 승리였다.

QPR은 박지성 효과에 힘 입어 본격적으로 강등 탈출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QPR의 3연승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우선 2경기 연속으로 가동된 박지성-스테판 음비아(27) 중원라인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임대 온 앤드로스 타운젠트(22)의 활약도 한 몫 한다. 그는 지난 선더랜드와 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BBC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두팀은 강등권에 있다. 승점 차는 4점. 현재 20위 QPR(승점 23점, 4승 11무 3패)이 17위 애스턴 빌라(승점 27점, 6승 9무 14패)를 잡는다면 승점은 1점으로 좁혀지게 된다.

그 어느때 보다 승리가 필요한 QPR. '해결사' 박지성이 나선다.

사진제공=피파온라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