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새 보직 중앙 MF로서도 진가 발휘
입력 : 2013.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2,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새로운 보직 중앙미드필더로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박지성은 17일 0시(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서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타운젠트의 골을 어시스트,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부여된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박지성은 3경기 연속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이정도면 레드냅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에 충분하다. 지난 3일 28라운드 사우샘프턴 전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10일 29라운드 선더랜드 전에 풀타임을 뛰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앞선 2경기에서 가동된 박지성-스테판 음비아(27) 중원라인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 날 빌라 전에는 비록 패했지만 음비아, 저메인 지나스(30)와의 삼각 중원라인을 형성해 괜찮은 호흡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당시 주로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마크휴즈 전 감독 시절 부터 그는 측면미드필더가 아닌 중앙미드필더로 중용받아 포지션 변경을 예고했다.

이어 최근 레드냅 감독으로부터도 세 경기 연속 중앙미드필더로 출전 기회를 받았다. 이에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중원에서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박지성은 레드냅 감독 부임 이후 주장 완장을 뺏기며 시련의 과정을 겪었지만 중앙미드필더로 복귀해 보란 듯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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