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모드리치, 이과인...6분의 '데몰리션 타임'
입력 : 2013.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 단 6분.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를 '폭파(demolish)'하는 데 필요한 시간 이었다.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천재 플레이메이커 루카 모드리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곤살로 이과인이 6분 사이에 연달아 골을 터뜨리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이들 공격 트리오는 17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마요르카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6분부터 12분까지 6분 간 '릴레이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호날두는 박스 중앙에서 돌고래처럼 솟구쳐 그림같은 헤딩포를 터뜨렸고, 모드리치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본인의 장기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터뜨렸다. 그리고 이과인은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의 '데몰리션 타임'은 6분으로 충분했다.

호날두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지만 모드리치와 이과인에게는 이 연속골이 정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벤치 멤버로 교체로 투입돼 왔던 두 선수가 향후 벌어질 챔피언스리그, 국왕배 결승 등 중요한 매치에서 더 중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이과인의 경우 이제는 같은 포지션의 라이벌 카림 벤제마를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요즘 주제 무리뉴 감독과 레알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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