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역전극 주도...레알 후반 4골 포화
입력 : 2013.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성민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마요르카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에만 4골을 몰아 넣는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승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레알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마요르카를 5-2로 대파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레알은 19승4문 2패 승점 61점을 기록, 2위를 지키며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차를 10점으로 좁혔다.

레알은 엘 클라시코 더비 2연승과 챔피언스리그 순항으로 이어온 상승 분위기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 갔다. 호날두는 후반 6분 동점골로 리그 27호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곤살로 이과인을 최전방에 기용했다. 히카르두 카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등과 함께 선발 출격했다. 수비에선 라파엘 바란이 세르히오 라모스와 발을 맞춘 가운데 페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했다. 대신 사비 알론소에게 휴식을 줬다.

레알은 전반 6분만에 마요르카 에밀리오 은수에게 헤딩골을 허용, 흔들렸다. 일격을 맞은 레알은 전반 14분 이과인이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21분에 다시 알파로에게 헤딩골을 내줘 2-1로 끌려갔다.

카림 벤제마와 메수트 외질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선 후반 상황은 급격히 변했다.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오더니 골폭풍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후반 6분 호날두가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리자 9분 모드리치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승기를 잡은 레알은 12분 이과인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더니 경기 종료직전 환상적인 삼각패스 플레이로 벤제마까지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경기를 5-2 완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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