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이란 전 이후 이날 만을 기다렸다”
입력 : 2013.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태형 기자= “작년 10월 이란 전 이후 카타르 전을 기다려왔다.”

최강희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26일)을 앞두고 18일 파주에 대표팀을 소집했다. 그는 훈련을 앞두고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 감독에겐 아픈 기억이 있다. 바로 2012년 10월 17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과의 원정경기서 1-0으로 패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란 전 패배 이후 줄곧 카타르 전만 기다려왔다.

최 감독은 “올해 카타르 감독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주전 선수도 4~5명을 바꾸면서 변화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초반의 밀집대형을 어떻게 뚫어야 할지 고민 중에 있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며 카타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선수명단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김영광, 김두현, 김창수 대신 김용대, 황지수, 최철순이 급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것. 이에 최 감독은 “대체 선수들도 실력이 있는 선수다. 소속팀에서 잘했기 때문에 뽑은 것이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다가오는 카타르 전을 이기기 위해선 빠른 선제골이 필요하다. 공격 조합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관건이다.

이에 최 감독은 “이번 경기는 평가전이 아니다. 꼭 이겨야 되는 경기인 만큼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올 것이다”고 말했고 “선수들이 얼마만큼 집중하느냐, 훈련을 잘 소화해 내느냐가 관건이다. 이 경기와 나머지 3경기로 월드컵 본선이 판가름 된다”라며 필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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