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낸드, 대표팀 하차…개인 일정 탓
입력 : 2013.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오 퍼디낸드(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가 끝내 무산됐다. 퍼디낸드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영국 매체는 18일 ‘월드컵 유럽 예선에 소집된 퍼디낸드가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호지슨 감독과 면담한 퍼디낸드가 대표팀 하차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장기간 고생한 등부상 메디컬 프로그램 참여 탓이다.

호지슨 감독은 "퍼디낸드가 대표팀에서 뛸 수 없게 돼 아쉽다. 그러나 퍼디낸드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잡은 상태다.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시일 내로 퍼디낸드가 대표팀에 차출되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퍼디낸드 역시 “메디컬 테스트 참가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 호지슨 감독과 만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대표팀을 향한 내 열정과 헌신은 여느 때보다 단단해졌다. 실망스럽지만 호지슨 감독에게 대표팀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시일 내로 호지슨 감독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표팀 복귀는 기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14일 호지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퍼디낸드의 대표팀 복귀 소식을 알렸다. 2011년 6월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이다. 퍼디낸드 복귀는 수비진 노련미를 더하기 위해서다. 수비진 구심점을 잡아 줄 선수로 호지슨 감독은 퍼디낸드를 낙점했다.

그러나 퍼디낸드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고질적인 등부상에 대비한 메디컬 테스트 참가를 위해서다. 호지슨 감독은 퍼디낸드를 대신해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스티븐 콜커를 선발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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