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구단주, ''아스톤 빌라전은 잊어라''
입력 : 2013.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한 결정적 고비였던 아스톤 빌라전에서 QPR이 패한 후 구단주 페르난데스 회장이 18일 자신의 속 마음을 QPR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QPR은 지난 주말 17위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3-2로 역전패를 당하며 탈꼴찌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강등 안정순 위인 17위와의 승점 격차도 7점으로 벌어졌다.

페르난데스는 "이 곳 말레이시아에 앉아 있으면서 비참하고 우울함을 느낀다"고 말한 뒤 "나와 우리 주주들이 이토록 비참한 것은 우리가 QPR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며 애써 QPR의 밝은 미래를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주말 경기에서 이겼다면 일이 훨씬 쉬워졌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해내지 못했다. 그렇다고 뭐 어쩌겠는가. 아직 우리에겐 8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꺾었고 사우스햄튼과 선덜랜드전을 통해서도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난 3경기에서 7골을 터뜨렸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싸우고 또 싸워야 한다. 나는 절대 낙담하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먼 길을 걸어왔고 미래를 향한 계획은 계속될 것이다"며 희망적 메세지를 이어갔다.

구단주는 격려 메시지를 통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스톤 빌라전은 잊어라. 미래에 집중하라. 우리 앞에 놓인 길은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우리는 절대 포기를 모르고 믿음과 열정을 가진 클럽이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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