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지난해 수입 202억원 세계 최고
입력 : 2013.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 20,200,000,000원.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가 지난해 세계 축구 감독들 중 단연 최고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은 19일(한국시간) 2012년도 수입 톱 10 축구 감독들을 발표하면서 무리뉴를 1위로 올려놓았다.

이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지난해 연봉으로 1200만 유로(173억원), 광고 촬영으로 200만 유로(29억원) 등 총 1400만 유로(202억원)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프랑스풋볼'은 지난 2004년부터 이 기록을 집계해 발표해왔다. 무리뉴는 2004년에 알렉스 퍼거슨, 2009년에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에게 1위를 내줬을 뿐 나머지 해에는 모조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역시 실력 뿐 아니라 수입면에서도 '스페셜 원'임이 입증된 셈이다.

무리뉴에 이어 2위는 1200만 유로(173억원)를 벌어들인 PSG의 카를로 안첼로티였다. 그는 그러나 전년도 대비 150만 유로(22억원)가 줄어들었다. 그리 큰 영향은 없는 셈.

3위는 광저우 헝다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다. 그는 지난해 1100만 유로(158억원)를 벌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시켰고, 세리에A의 명문 구단들에서 수 없이 많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레전드' 감독이 말년에 중국리그까지 진출하자 "돈에 팔려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던 게 사실이다.

4위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장 친숙한 외국인, 거스 히딩크 감독이다. 러시아의 부자클럽 안지로부터 연봉과 각종 광고 수입으로 받은 돈이 1080만 유로(156억원)였다. 물론 이 수치는 대한민국을 심심찮게 오가며 벌어들이는 짭짤한 수입은 제외돼 있다.

이어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940만 유로, 135억원),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920만 유로, 133억원),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안토니오 카마초 중국 대표팀 감독(이상 610만 유로, 88억원)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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