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레알 유니폼은 나의 자부심”
입력 : 2013.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2)가 “선수로서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 것에 자부심과 존경심을 가진다”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시야스는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인터뷰에서 “나는 가능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고, 내 축구화를 벗는 날까지 축구와 함께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가 가장 좋아하는 트로피는 2000년에 들어올렸던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라고 밝혔다. 카시야스는 그 트로피에 대해 “그것은 내가 프로로서 든 첫 번째 트로피이자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다. 그 트로피는 정말 대단했다” 라며 그의 첫 번째 트로피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커시야스의 현대자동차 인터뷰는 4일 스페인 언론 ‘아스’가 보도했다.

카시야스는 또 “내가 허용한 첫 번째 골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산 마메스 구장에서 훌렌 게레로가 날린 슛이었다. 우리는 2-2로 비겼고, 내가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경기였다” 라며 그가 첫 실점한 골과 데뷔전에 대해서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우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켰던 모든 골키퍼가 내 우상이었다” 라며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유년 시절부터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나의 롤 모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덴마크의 골문을 지켰던 피터 슈마이켈이다” 라고 말했다.

카시야스는 인터뷰를 마치며 “나의 목표는 가능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우승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또한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의 팬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 역시 알고 있다” 라며 그와 그의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1월 손목 결장을 당해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근 복귀했다. 하지만 그의 부상으로 급히 영입된 디에고 로페스(32)의 뛰어난 활약에 밀려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백업 골키퍼로서 벤치를 지켰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자리를 위협받은 적은 2001/2002 시즌 부진으로 인해 노장 골키퍼 세자르 산체스에게 밀린 후 11년 만이다. 카시야스는 누구나 그의 자리라고 생각했던 마드리드의 수문장 자리를 되찾아와야 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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