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캐롤 거취 말 할 단계 아냐”
입력 : 2013.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0) 감독이 앤디 캐롤(24)을 리버풀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5일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롤을)자세히 관찰하고 있었다. 캐롤에겐 이번시즌이 힘든 시즌이었을 것”이라며 “원래 그는 매주 출전할 생각으로 팀을 옮기길 원했지만 옮기고 난 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로저스 감독은 “하지만 이번 주말에 아주 멋진 골을 두 번이나 기록했다. 컨디션도 올라온 상태고 원하던 경기 감각도 올라온 상태다”라고 캐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지금 말 할 상황은 아니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이야기를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로저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캐롤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일단 리버풀로 복귀하고 그후 리버풀 경영진과 캐롤의 에이전트가 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한다. 로저스 감독은 만약 캐롤을 원하는 팀이 없고, 캐롤이 남고 싶다고 하면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캐롤은 이미 전소속팀이던 뉴캐슬의 영입리스트에 올라있다. 뉴캐슬은 지난 2011년 겨울 3,500만 파운드(약 613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며 캐롤을 리버풀로 보냈다. 다만 리버풀은 웨스트햄에게 제시했던 가격인 1,700만 파운드(약 290억원)이 아니면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뉴캐슬은 그정도의 가격을 지불 할 용의가 없다.

게다가 캐롤이 리버풀에 잔류 할 경우 주전경쟁도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로저스 감독이 기회를 주겠다곤 했지만 그는 이미 루이스 수아레즈(26), 다니엘 스터리지(24), 필리페 쿠티뉴(21)라는 세명의 공격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때 ‘리버풀 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혔던 앤디 캐롤이 과연 어느 곳으로 가게 될지 기대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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